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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아쿠아맨(2018) 줄거리 및 리뷰

by 아기사과 2020. 12. 30.
쥘 베른이 쓰길 바다에 떠 있는 두 척의 배는 풍파가 없으면 한 곳에서 만난다.
Jules Verne once wrote, "put two ships in the open sea without wind or tide, they will come together."

줄거리

폭풍우가 치던 날, 등대지기인 토마스가 해안가에 쓰러진 아틀라나를 구하며 바다가 둘을 하나로 이어주었다. 아틀라나는 아틀란티스의 여왕이었지만 종족의 차이는 이들의 사랑을 막지 못했다.

둘은 사랑에 기대어 가정을 이루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아서를 낳게 된다.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금지된 사랑이었기에 아틀라나는 바닷속으로 끌려간다.

성인이 된 아서 앞에 나타난 제벨 왕국의 공주 메라, 그녀는 지상에 닥쳐올 위기를 경고한다. 아서는 전쟁을 막기 위해 메라와 함께 전설의 삼지창을 찾으러 떠난다. 인간 세계와 바다를 하나로 이으라는 이름의 의미대로 아서는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으로 거듭나게 된다.

캐릭터

아쿠아맨

왕좌의 게임 시즌1에서 대너리스와 정략결혼했던 칼 드로고, 바로 그 배우가 아쿠아맨을 연기했다. 제이슨 모모아라는 이름의 폴리네시안 배우이다. 선이 굵은 이목구비가 바다를 재패하는 아쿠아맨의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2013년에 밝힌 바에 따르면 팔에 있는 문신은 하와이의 전통에 따른 문신이라고 한다.

메라

헐리웃 유명 배우인 앰버 허드가 메라 역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영화 속 앰버 허드의 외모는 사실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먼저 떠오른다. 붉고 긴 웨이브 헤어와 커다란 눈망울, 초록색 비늘 같은 슈트가 영락없는 에리얼이다.

단순하고 저돌적으로 보이는 아서에 비해 메라는 영민하고 침착한 면모를 가졌기에 둘은 서로에게 시너지를 일으키는 멋진 콤비로 느껴진다. 아서와 별개로 메라라는 캐릭터 자체가 무척 매력적이다. 이 영화에서 메라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반적으로 활약하며 주인공에게 큰 도움을 주는 히로인으로 그려진다.

흥행 요소

주인공의 신선한 매력

처음에는 아쿠아맨이라는 제목이 시시해보였는데 실제로 영화를 보니까 그런 선입견이 깨졌다. 기존 히어로들이 대체로 스마트하고 화려한 반면 아쿠아맨은 소박하고 털털한 캐릭터라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같다. 인간과 달리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숨 쉬고 빠르게 움직이는 신체적 능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풍성한 액션과 볼거리

우선 이 영화에서 주인공 아서의 주무대는 육지이다. 배우의 건장한 체구라는 이점을 살려 육지에서 박력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아틀란티스 혈통의 첫 번째 왕자답게 수중 액션도 빠지지 않는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전설의 아틀란티스 왕국은 현존 인류보다 높은 과학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이 영화에는 최첨단 무기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물을 연료로 하는 플라즈마 빔과 같은 무기가 있다. 각종 최신식 무기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심해 생물들이 영화 속 전투신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한마디

미디어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되었던 아쿠아맨의 신선함을 바탕으로 단순하면서도 탄탄한 스토리가 잘 어우러져 볼 만한 영화였던 것 같다. 해양쓰레기와 같은 환경오염에 대한 아틀란티스인들의 경고도 오늘날 인류가 새겨들어야 하는 교훈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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