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폭탄, 영화 오케이 마담(2020) 캐릭터 소개 및 리뷰 같은 교통수단이지만 차와 달리 비행기는 운행 중에 함부로 문을 열 수도 없고 낙하산 외에는 탈출 방법도 없다. 그래서인지 비행기라는 갇힌 공간이 제작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나 보다. 지금껏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로는 플라이트 플랜(2005), 같은 해 개봉한 나이트 플라이트 그리고 리암 니슨 주연의 논스톱(2012) 등의 외국 영화들이 있었다. 그리고 2020년, 국산 항공액션 코믹버스터가 개봉하였다. 오케이 마담(2020)은 위에 소개한 영화들과 달리 코미디 장르이면서 약 100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 안에 긴박한 액션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영화이다. '믿고 보는 배우' 엄정화 주인공인 엄정화, 그녀가 연기한 미영은 현재 꽈배기집을 운영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 2020. 12. 31. 영화 아쿠아맨(2018) 줄거리 및 리뷰 쥘 베른이 쓰길 바다에 떠 있는 두 척의 배는 풍파가 없으면 한 곳에서 만난다. Jules Verne once wrote, "put two ships in the open sea without wind or tide, they will come together." 줄거리 폭풍우가 치던 날, 등대지기인 토마스가 해안가에 쓰러진 아틀라나를 구하며 바다가 둘을 하나로 이어주었다. 아틀라나는 아틀란티스의 여왕이었지만 종족의 차이는 이들의 사랑을 막지 못했다. 둘은 사랑에 기대어 가정을 이루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아서를 낳게 된다.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금지된 사랑이었기에 아틀라나는 바닷속으로 끌려간다. 성인이 된 아서 앞에 나타난 제벨 왕국의 공주 메라, 그녀는 지상에 닥쳐올 위기를 경고한다. 아서는 전쟁.. 2020. 12. 30. 영화 저스티스 리그(2017) 줄거리 및 리뷰 희망은 자동차 키 같은 것이다. 잘 잃어버리지만 찾아보면 늘 근처에 있다. 저스티스 리그 줄거리 DC 슈퍼히어로의 팀업 2017년에 개봉한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슈퍼맨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지구의 어떤 점이 가장 좋냐는 질문에 슈퍼맨은 이내 무언가를 떠올린 듯 환하게 웃으며 짧은 영상이 끝난다. 이 크립톤인의 부재를 틈타 스테픈 울프는 마더박스를 모아서 지구를 점령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낸다. 과거 세 개로 나뉘어진 마더박스는 각각 데미스키라, 아틀란티스, 그리고 인간 세계에서 지키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배트맨은 슈퍼히어로들을 모아서 리그를 결성한다. 악마는 하늘에서 내려온다 전편에서 렉스 루터는 악마는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대사를 남겼다. 스테픈 울프 역시 하늘에서 내려오고 퇴장.. 2020. 12. 29. 영화 나에게서 온 편지(The Dandelions, 2012) 줄거리 및 리뷰 Intro: 당신의 행복지수를 높여줄 비타민 무비 감수성이 풍부한 10대였을 때 이 영화를 봤다면 오랫동안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것 같다. 포스터 문구대로 '행복지수를 높여줄 비타민 무비'인 줄 알았더니 웬걸 나에게는 핵폭탄급 최루성 영화나 다름없었다. 물론 나에게서 온 편지는 비극적인 영화가 아니다. 9살짜리 여자아이가 생애 첫 번째 친구를 만나면서 눈부신 추억을 만들어가는 영화가 비극일 리 없다. 어린아이들의 만남과 이별, 성장이라는 주제에 맞게 이 영화는 대체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이 가족, 문제가 있다 영화 나에게서 온 편지의 배경은 1981년 프랑스이다. 주인공인 라셸(줄리엣 곰버트)은 개학 전날 가방을 메고 잠든다. 또래에 비해 걱정이 많은 라셸. 심리상담사 트레블라 선생님은.. 2020. 12. 27.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리뷰 이런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1. 배트맨과 슈퍼맨이 맞장뜨는 게 보고 싶다 2. 배트맨과 슈퍼맨과 원더우먼이 편먹고 싸우는 게 보고 싶다 1번을 원한다면 크게 만족하지는 못할 것이다. 슈퍼맨이 배트맨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얻어맞기 때문이다. 2번을 원한다면 그럭저럭 만족할 만하다. 세 히어로가 둠스데이를 상대하는 전투신이 꽤 괜찮게 뽑혔다. 다만 둠스데이라는 빌런이 가진 파괴력에 비해 연출이 아쉽다는 점은 눈감아주어야 한다. Warning! 그러나 이 영화의 주제는 배트맨과 슈퍼맨이 치고받고 싸우는 액션이 아니다. 마블의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처럼 사람들 간의 이념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배트맨 대 슈퍼맨, 이하 배대슈의 주제가 된다. 슈퍼맨이라는 신적인 존재에 대해 입장 차이가 생기고 그 틈을 파고든 빌런.. 2020. 12. 25.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구하는 영화 원더우먼(2017) 리뷰 마블 팬이었던 내가 DC에 푹 빠지게 될 줄이야. 비슷한 패턴의 캐치한 히어로물에 피로감이 쌓였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아니면 원더우먼을 보고 기대감이 생겼는지도 모를 일이다. 원더우먼(2017)은 DC의 클래식한 작법을 따르면서도 시대 흐름을 적절하게 반영한 영화이다. 여성 히어로물의 공식을 정립하다 #1. 주체적인 여자 주인공 원더우먼, 다이애나는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여성 캐릭터가 아니다. 세상의 모든 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백과사전급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 세상은 처음인 다이애나. 영화 내내 그녀는 아레스로부터 인류를 구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후반부에 들어서 그 신념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다이애나는 '강인한 주인공이 가치관의 혼란을 극복하는' DC 히.. 2020. 12. 23. 이전 1 다음